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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남지사
작성일시 : 2018-06-14 16:57:18
조회 : 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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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열한 레이스를 달려온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됐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인애 기자, 박세현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박세현 기자, 앞선 VCR에서 본 것처럼 기독교인들이 각 지역에서 선전을 펼친 것 같습니다. 면면을 좀 살펴볼까요?
박: 먼저 경기도에서는 파주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최종환 당선인이 크리스천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 한소망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최 시장은 파주를 통일경제특구, 가족행복도시, 일자리 창출과 균형발전 경제활력도시, 일자리 창출과 균형발전 경제활력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경기도의회의원에 선출된 박성훈 당선자도 대표적인 기독교인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고요. 10년 이상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을 역임해서 지역 예산 확보와 정책 추진, 민원 해결 경험이 풍부한 인물입니다. 당선이 확정된 직후, CTS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양주시 진접, 오남을 위해 일하는 건 물론 기독교인으로서의 다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들어보시죠.
INT 박성훈 당선자 / 경기도의원(남양주 진접·오남)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겠습니다 앞으로 지역과 사회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큰 일꾼이 되겠습니다
앵커: 김인애 기자, 대전에서는 교육감에 기독교인이 당선됐죠?
김: 그렇습니다. 바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설동호 현 대전광역시 교육감인데요. 대전한몸침례교회 장로로, 식당 청소와 배식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전의 교육을 이끌 5대 정책방향을 밝히는 것은 물론 기독교인으로서 모범적인 교육감이 되겠다는 포부도 전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부산에서도 눈에 띄는 크리스천 당선자가 있었죠?
박: 그렇습니다. 부산시장에 당선된 오거돈 당선자인데요. 부산 수영로교회를 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 번째 도전 끝에 부산시장에 당선됐고요. 오 후보는 당선 이후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고 회복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특히 차별금지법 제정과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히고 군대 내 인권 강화에는 동의하나 군 내 동성애는 규제돼야 할 부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 기자,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요?
김: 이번에는 광주광역시로 가보겠습니다. 광주광역시장 선거에서 승전보를 울린 이용섭 당선자, 광주시장으로는 총 3수 끝에 이뤄냈습니다.
앵커: 이용섭 당선자는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장관 등 6번의 장·차관을 거치고, 18대 19대 국회의원으로 수년간의 의정활동을 펼쳐왔었죠?
김: 네, 광주 첨단은광교회 서리집사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이용섭 당선자는 “광주지역 교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성애와 이단 등 반기독교 움직임들을 잘 살펴 광주를 지켜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또, 광주광역시 북구청장에 선출된 문 인 당선자도 광주 북구지역에 극심하게 행해지고 있는 이단 포교활동을 저지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약속해 지역 교회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전라도 쪽으로 넘어가볼까요. 김인애 기자, 전북도지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당선자가 재선에 성공했다고요?
김: 그렇습니다. 송하진 당선자, 전주바울교회 집사로 알려졌는데요. 개표 초반부터 큰 표 차이로 앞서 나갔습니다. 당선 확정 후 변방으로 전락한 전북을 새로운 중심으로 다시 도약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 당선자, 익산바울교회 장로인데요. 3선 교육감입니다. 교육 청정 전북을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
전북 전주시장에는 김승수 현 전주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며 당선됐습니다. 개척교회를 출석하고 있고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 찬란한 전주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네 또 다른 당선자도 있죠? 박세현 기자.
박 : 순천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허석 당선자도 눈에 띕니다. 허석 당선인은 압도적인 득표 차이로 당선됐는데요. 당선 소감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순천’을 목표로 육아 환경 개선과 일자리를 창출해 편안하고 행복한 순천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각오 들어보시겠습니다.
INT 허 석 / 순천시장
박 : 여수시의원 박성미 의원도 기독의원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비례대표 출신 의원으로는 최초로 시의원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 박 의원의 취임 각오 들어보시죠.
INT) 박성미 의원 / 여수시의회
앵커: 다른 지역 소식 계속해서 살펴볼까요?
김: 네, 이번엔 대구입니다. 대구시장 권영진 후보가 크리스천으로서 당선됐는데요. 대구시민 문화기본권 보장, 아이키우기 행복한 도시 조성, 그리고 대한민국 1등 호국보훈도시 조성이라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으로 제주도를 살펴보면요?
박: 네, 제주도에서는 원희룡 후보가 도지사로 당선됐습니다. 직전 도지사이기도 하고요. 제주중문교회 안수집사의 직분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제주 이렇게 크게 두 가지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독 정치인들의 각 자리에서의 활약을 또 기대해봐야 겠네요. 이번에는 기독교인들이 주목할 만한 정책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박: 네. 아무래도 이번 지방선거의 꽃이라 불렸던 서울시장을 빼놓고 말할 수 없을 텐데요. 박원순 시장이 다시 한 번 서울시장에 이름을 올리면서 4년의 또 다른 시작을 알렸습니다.
주요공약을 살펴보면요. 시민민주주의 원칙을 확립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요. 성평등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 50% 달성, 신혼부부 임대 주택 8만5000호 공급 등을 약속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 중 아마 기독교인들이라면 가장 관심을 끌만한 부분이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관련 정책일텐데요. 교계 단체가 선거 전 이 문제에 관해 답변을 요구했지만 박 시장은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장 임기 동안 동성애지지 발언과 관련 행사 주최, 지지 법안 발의 등을 꾸준히 해 온 과거에 비춰 볼 때 동성애자들에 대한 지지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7월 14일로 예정된 제19회 퀴어문화축제도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많다고 봐야 할 텐데요. 한 단체가 광역 시도 단체장을 대상으로 동성애 옹호 및 반대 지수를 조사한 결과 박원순 시장의 동성애 옹호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김인애 기자, 교육감 쪽은 어떻습니까?
김: 시도지사와 더불어 교육정책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관심 가운데 하나였죠.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들이 대거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특히, 다시 출마한 현직 교육감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진보 교육감들이 재집권에 성공함으로써 진보 교육감출신의 장관이 이끄는 교육부의 정책 추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기독교계가 우려하는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는 교육이나 종교교육의 자유를 제한하는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이 핵심인데요.
실제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는 지난 3월, '학생인권조례 정책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교육감은 어떨까요? 자사고 전체를 일반고로 전환하고, 종교교육 지원은 생각해 본적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자 이야기 들어보시죠.
INT 조희연 당선자 / 서울시교육감
앵커: 그렇군요. 관심이 크다는 건 그만큼 영향력이 있기 때문인데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잘 실현할 수 있는 기대감이 크진 않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각 정당들의 기독교적 정책도 한번 살펴보죠. 이번 선거에서는 한마디로 여당의 압승이다 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국민들이 여당에 힘을 실어주신 부분이 결과로 나타났는데요. 먼저 박세현 기자, 짚어주시죠.
박: 이번 제7호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몇 석, 자유한국당 몇 석, 바른미래당 몇 석의 의원이 당선됐는데요. 각 정당들의 기독교정책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동성애 동성혼 법제화를 반대하는 반면 동성애자들의 사회적 차별은 없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고요. 자유한국당은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추진에 반대하고 성소수자 보호 관련 헌법 개정 논의도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성적 지향 등의 내용을 담은 인권조례 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사이비 집단 문제에 대한 대처는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정교분리 원칙상 헌법과 법률에 명시한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입장이고요. 자유한국당은 사이비종교피해방지 특별법 제정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바른미래당의 경우 사이비 종교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한 법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각옵니다.
앵커: 김인애 기자, 자살 등 생명존중 정책에 대한 입장도 있죠?
김: 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자살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정신건강 서비스와 자살 고위험군 위한 관리지원 서비스를 가동하겠다는 당의 입장이고요. 자유한국당의 경우는 자살유족 의료비지원, 상담 등 예방법 개정 및 상담 서비스 24시간 운영의 각오를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구체적인 자살 예방 정책 지원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독교 당선자들과 주목할만한 정책들에 대한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종합해 봤습니다. 오늘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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